HD건설기계 B2B 숏폼
합병 메시지를 트랜스포머로
"우리 회사가 합병했습니다"를 보도자료로 알리면 아무도 안 봅니다. 굴착기가 합체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죠.
괴수 vs 로봇 굴착기 · AI 합성 롱폼 · 유튜브에서 풀버전 보기 →뷰 14.6만
오가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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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lanning · 기획 의도
B2B에게 숏폼이 필요한 순간
건설기계는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이 아닙니다. 그런데 왜 숏폼일까요? 기업 합병 같은 코퍼레이트 메시지는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미래의 채용 후보, 투자자, 그리고 브랜드를 기억하게 될 대중에게도 닿아야 하기 때문입니다.
"두 회사가 하나가 된다"는 추상적인 메시지를, 두 대의 중장비가 합체하는 트랜스포머 콘셉트로 시각화했습니다. 합병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도 합병을 이해시키는 방식입니다.
AI 활용 · 제작 방식
괴수가 등장하는 롱폼 버전은 AI로 확장 제작했습니다
세로형 숏폼과 별개로, 같은 세계관을 확장한 가로형 롱폼도 함께 만들었습니다. 실사로는 예산·일정상 불가능한 괴수 대 굴착기 합체 로봇의 대결 장면을 AI로 제작해, 하나의 캠페인을 세로형(임팩트)과 가로형(세계관 확장) 두 포맷으로 확장했습니다.
위 상단 영상이 그 롱폼입니다. 미니어처 촬영에 AI 합성을 더한 제작 방식은 AI 광고제작 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.
Hook · 반전 설계
"이 계정이 이런 걸 한다고?"
B2B 브랜드 콘텐츠의 숨은 무기는 기대치가 낮다는 점입니다. 시청자는 대기업 계열 브랜드가 이런 유머를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하고, 그 반전 자체가 공유 동기가 됩니다.
저희 계정은 평소 일부러 화질을 낮춘 "아이폰으로 대충 찍은" 톤을 유지합니다. 그래서 이번처럼 스톱모션과 CG를 제대로 들인 영상이 올라오자 "그런데 왜 이번엔 제대로에요? 뿌연 영상 보러왔눈뒈..." 같은 댓글이 달렸습니다. 톤을 깬 것 자체가 반전이었던 셈입니다.
댓글 555개 중 상당수가 "영상을 계속 찾아보게 되는 묘한 영상" 류의 반응이었다는 건, 일회성 조회가 아니라 채널 재방문을 만들었다는 뜻입니다.
Category · B2B의 진짜 청중
구매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닿아야 하는 이유
B2B 기업 광고는 흔히 "우리 고객은 몇백 명뿐"이라는 이유로 대중 채널을 건너뜁니다. 맞는 말이지만 절반만 맞습니다. 장비를 사는 사람은 소수여도, 그 회사에 지원할 사람과 주식을 살 사람, 협력사를 고르는 사람은 훨씬 많습니다.
중공업·제조업일수록 이 격차가 큽니다. 업계에서는 이름값이 확실한데 대중적으로는 존재감이 없는 회사가 많죠. 채용 시장에서 이 차이는 그대로 비용이 됩니다. 아무도 모르는 회사는 사람을 뽑는 데 더 많은 돈을 씁니다.
Craft · 딱딱한 메시지를 옮기는 법
보도자료의 문장을 그대로 영상에 넣지 않습니다
합병, 사명 변경, ESG, 신사업 진출 같은 코퍼레이트 메시지는 대개 승인된 문장으로 내려옵니다. 그 문장을 그대로 자막에 얹으면 보도자료를 영상으로 옮긴 것에 그칩니다.
저희가 하는 일은 그 문장을 장면으로 번역하는 것입니다. "두 회사가 하나가 된다"를 합체하는 중장비로 바꾸면, 합병이라는 단어를 한 번도 쓰지 않고도 메시지가 전달됩니다. 승인 문구는 자막 한 줄로 남기고 이해는 그림이 맡는 구조죠.
Approach · 이런 기업이라면
업계에선 알아주는데 밖에선 모르는 회사
브랜드 콘텐츠를 만들 이유가 없어 보이는 기업들이 있습니다. 건설기계, 조선, 화학, 부품 같은 산업재 기업이 그렇습니다. 그래서 대부분 만들지 않고, 하나만 잘 만들어도 눈에 띕니다. 경쟁이 비어 있는 자리입니다.
기대치가 낮다는 점도 유리하게 씁니다. 중공업 계열 계정이 유머를 하면 그 자체가 반전이 되고, 반전은 공유를 만듭니다. 소비재 브랜드가 같은 걸 하려면 훨씬 세게 밀어붙여야 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.
Reactions · 실제 반응